미국선 삼성 최고급 4G 스마트폰 단돈 9만원…모토로라 아트릭스는 4G는 1센트

인퓨즈 4G 가격 대거 할인, 아마존 판매

AT&T가 4G 가입자 유치를 위해 삼성 인퓨즈 4G, 모토로라 아트릭스 4G를 각각 9만원, 1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대에 공급하고 있다.
AT&T가 4G 가입자 유치를 위해 삼성 인퓨즈 4G, 모토로라 아트릭스 4G를 각각 9만원, 1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대에 공급하고 있다.

 AT&T가 삼성전자의 인퓨즈 4G의 가격을 대거 할인해 단돈 89.99달러(한화 약 9만원. 2년 약정) 가격에 아마존에 내놓았다. 또 모토로라 아트릭스 4G는 2년 약정할 경우 단 1센트면 된다.

 이 소식을 보도한 언와이어드지는 “대화면 초슬림 및 듀얼코어 고성능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면 지금이 적기”라며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면 지금 아마존으로 달려가라”고 썼다.

 삼성 인퓨즈 4G는 4.5인치 대화면이면서도 두께 8.99mm에 불과하다. 5월 중순 AT&T를 통해 첫선을 보였지만 당시 가격은 199달러로 우리나라 2년 약정, 55요금제일 때와 비슷했다. 하지만 AT&T는 한달만에 100달러 이상 가격을 낮췄다.

 삼성 인퓨즈 4G는 4.5인치 슈퍼아몰레드플러스 480×800 화면과 800만화소 카메라, 1.2Ghz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AT&T의 4세대 통신 네트워크인 HSPA+, HSUPA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또한 AT&T 모토로라 아트릭스 4G의 경우 처음 발표될 때 2년 약정시 199.99달러였지만 149.99달러, 129.99달러, 99.99달러로 계속 인하되면서 49.99달러까지 내려갔다. 급기야 이제는 신규 2년 약정시 단돈 1센트에 구매 가능하다.

 모토로라 아트릭스 4G는 듀얼코어 기능과 도킹 기능으로 올 1월 소비자가전쇼(CES)에서 가장 주목받는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AT&T가 공격적인 가격대에 하이엔드 스마트폰을 공급하는 것은 4G 네트워크 서비스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가입자를 확대 유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시장서 AT&T는 아이폰을 버라이즌에 앞서 단독 공급하면서 AT&T=아이폰, 버라이즌=안드로이드폰의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지만 5개월 전부터 버라이즌이 아이폰을 공급하면서 AT&T 또한 안드로이드폰 가입자를 적극 유치할 필요가 높아졌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

 

 ▶기사원문 http://www.unwiredview.com/2011/06/23/att-samsung-infuse-4g-now-only-89-99-motorola-atrix-4g-just-0-01-with-contra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