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사 시네마 3DTV가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TV 중 최초로 영국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감축 라벨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탄소감축 라벨은 제품 생산과 유통, 사용, 폐기에 걸친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제공해 저탄소 제품 생산을 독려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LED 소자 배치를 효율화하고 화면을 여러 개의 블록으로 나눠 밝기를 조정하는 로컬 디밍 기술을 채택, 동급 TV보다 소비 전력을 30% 이상 줄였다.
슬림 디자인을 통해 포장재 부피를 동급 제품 대비 약 37% 줄여 물류 단계의 탄소 발생도 감소시켰다는 평가다.
권일근 LCD TV 연구소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세계 최대 TV시장인 유럽에서 LG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켰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