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대학들이 최근 빅데이터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의 산업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상당수 어려움을 겪거나 실패하고 있다는 연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 웨어하우징 및 통합 마케팅 관리 솔루션 기업인 한국 테라데이타가 27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대학들은 최근 빅데이터의 성장 가도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의 산업적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상당수 어려움을 겪거나 실패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콩그레스 II(Business Intelligence Congress II)’의 국제 서베이 자료에 근거한 것이다.‘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컨그레스 II(Business Intelligence Congress II)’는 의사결정 지원, 지식 및 데이터 관리 시스템(Decision Support, Knowledge and Data Management Systems)의 ‘스페셜 인터레스트 그룹(Special Interest Group)’과 ‘테라데이타 대학 네트워크(Teradata University Network)’가 공동 주최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전문 회의이다.
“2010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학계 현황(The State of Business Intelligence in Academia 2010)”에 의하면, 고용주들은 BI 및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직원을 필요로 하는데 반해, 대부분의 대학들은 이 같은 자질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하는데 실패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상당수 졸업생들은 비즈니스 요구사항을 위해 기술적 스킬을 적용하는데 필요한 비즈니스 이해도 없이, BI에 대한 높은 기술적 이해도만을 갖추고 있으며, BI 의 능숙한 실행을 위한 심도 깊은 이해도가 결여되어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데이터 산업은 통계와 수학, 비즈니스와 커뮤니케이션으로 대표되는 기술적 스킬과 비즈니스 스킬이 통합된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학들은 산업의 요구사항을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단일 프로그램이 아닌, 프로그램 전반에서 이 2가지 스킬을 동시에 교육하고 있다. 단 12개 대학원만이 BI 에 대한 모든 콘텐츠를 통합하는 단일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실제적인 BI 집중 교육과 학위를 보유하고 있었다.
‘맥킨지 글로벌 인스티튜트(McKinsey Global Institute)’가 5월 발행한 리포트를 보면, 2018년까지 미국에서 자질을 갖춘 BI 종사자에 대한 산업적 요구는 60%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이 리포트는 2018년까지 19만명의 “심도 깊은 분석적 자질을 갖춘” 종사자와 “데이터에 정통한 관리자 및 분석가” 150만명은 미국에서 빅데이터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요구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버지니아 대학 경영대학 학부과정(the University of Virginia`s McIntire School of Commerce)의 바바라 윅섬(Barbara Wixom) 부교수는 “증거 기반의 의사결정 및 데이터 분석은 여러 산업의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구조적으로 일부가 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 때문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는 여러 대학들의 주요한 커리큘럼의 한 부분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서베이는 BI관련 경험 및 교육이 상당수 BI에 대한 편협한 시각을 낳았으며, 실제 현황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테라데이타 최고 개발 책임자(CDO) 스콧 나우(Scott Gnau)는 “3가지 메가트렌드가 자질을 갖춘 직원 부족의 원인이 되었다. 3가지 메가트렌드는 1) 5년 전보다 자릿수가 달라진 산업의 데이터 용량, 2)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및 새로운 데이터 소스의 맹공격, 3) 여러 데이터 유형에 대한 분석이 요구되는 비즈니스 최적화에 대한 새로운 집중이 그것이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대학 및 테라데이타와 같은 기업들은 미래 직원이 될 많은 인력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대담한 선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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