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트렌드]中, 떠오르는 청정에너지 석탄층가스산업

 중국이 석탄층가스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석탄층가스는 일반적으로 ‘석탄가스’로 불리는 천연가스로 현재 사용하는 가스의 위험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등 환경보호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석탄가스는 석탄이 생성되는 전 과정에서 형성되며 석탄표면의 작은 구멍에 흡착된 석탄층가스는 민간용·공업용·발전용·자동차 연료 및 주요 화학공업 원료로 사용, 용도가 광범위하고 연소 후 오염물질이 거의 없어 저렴한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은 유류난과 전력난을 타개할 새로운 에너지로 석탄가스를 꼽고 있다. 중국정부는 석탄층가스산업 규모를 5년 내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탄광, 지면의 석탄층가스 합계 채굴량은 75억㎥로 천연가스 대체 비율은 10%에 못 미친다. 이에 반해 향후 중국의 천연가스는 2015년 500억~600억㎥, 2020년이 되면 900억㎥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며, 부족한 천연가스 중 50%를 석탄층가스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로 인해 파생되는 산업 발전을 추산한다면 시장규모는 10배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잠재력과 투자기회를 겨냥해 많은 기업이 잇달아 석탄층가스산업 주식상장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탄층심도 2000m 이내에 확인된 중국의 석탄층가스 자원 매장량은 약 36조8100억㎥로 러시아·캐나다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풍부하다. 이 가운데 산시성의 석탄층가스 매장량은 10조㎥로 전국의 3분의 1이며 2010년 산시성의 석탄층가스 채굴량은 전 세계의 3분 1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관련부처는 기업들의 석탄층가스 채굴 및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세금우대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 과거 5년간 석탄층가스의 개발 및 이용 시 국가는 ㎥당 0.2위안의 기업보조금 및 전력 1도당 0.25위안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제공했다. 채굴보조금은 0.4위안/㎥, 석탄층가스 발전보조금은 0.35위안/도로 상향 조정해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이에 반해 중국의 기술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은 기초이론 연구분야에서 현재 석탄 및 가스의 메커니즘에 관한 충분한 지식이 없으며 중국의 지질조건에 적합한 석탄층가스의 저장, 유동, 개발 등의 지질이론이 성립되지 않았다. 이렇게 핵심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다 보니 중국의 석탄층가스 채굴기술은 줄곧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자료: KOTRA 글로벌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