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기획/ 디지털헬스] 메디아나…선진국 수출형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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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아나(대표 길문종·김응석)는 수입에 의존하던 열악한 국내 의료기기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환자감시장치 국산화에 성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글로벌 의료기기산업 전문 기업과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선진국 위주의 수출기업으로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과 수출기업으로서 국가경쟁력 및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제 39회 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지난 2010년 대한민국 기술혁신경영대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메디아나는 지난 1993년 설립해 1996년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열고 본격적인 독자 의료기기 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제품과 유사한 흑백 모니터 환자감시장치을 지난 1998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환자감시장치는 인체의 생체신호인 심전도, 혈압, 혈중산소농도, 체온, 호흡 등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병원 필수장비이다.

 메디아나에서 생산하고 있는 환자감시장치는 정밀한 심전도 진단 알고리듬을 이용한다. 이에 이 제품의 QRS(미약자기공명분석기) 검출 성능은 민감도(Sensitivity)와 예보성(Positive Predictivity)이 각각 99.73%, 99.99%란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심실이소박동도 99.72%의 정밀성을 갖고 있다.

 이 회사는 이러한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입에 의존했던 의료기기를 국산화해 수입을 대체할 뿐만 아니라 코비디언, 옴론, 스페이스랩,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겨누고 있다.

 또 유럽 CE, 미국 FDA, 일본 후생성과 같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선진국의 보건·의료 인증기관들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았다.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주력 제품인 환자감시장치 이외에도 최근 초음파영상진단기, 자동제세동기 등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해외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A사, B사, C사 등과 공급계약을 통해 오는 3분기 중 추가적인 신제품 출시을 계획하고 있다.

 김응석 메디아나 대표는 “그동안 거래선 다각화를 통해 제품의 다변화와 최고 수준의 제품생산을 지속해 왔고 세계 최고의 의료기기 글로벌 기업으로서 한발 더 나간다”면서 “수출중견 기업으로 전 세계시장을 누비며 성장하도록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디아나는 다양한 의료융합 프로젝트에 주요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콜럼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해 올 상반기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아나 제품은 보건의료산업 북미시장 진출 특화전략인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의약품 등의 경우 FDA 품목허가 획득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편이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메디아나 등 글로벌 임상 역량을 갖춘 회사에 현지 마케팅 지원,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강원광역경제권의 ‘의료 융합’ 프로젝트에서도 거점기업 6개 중 참여 기업으로 참가, 6개 기업의 통합 매출액 3900억원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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