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중·장년층 고객이 스마트폰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지 홈(Easy Home)’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부터 ‘옵티머스 2X’와 ‘옵티머스 블랙’ 사용자는 LG전자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이지 홈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홈 화면 구성을 단순화하고 아이콘 크기를 150%, 글자 크기도 30%가량 확대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던 홈 화면과 메뉴 화면이 각각 구별되어 있는 것도 개선했다.
더불어 중·장년층 사용자들은 메뉴 아이콘이 가로 3개, 세로 4개로 구성되었을 때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는 자체 연구결과에 맞춰 아이콘을 배열했다. 이를 통해 피처폰에 익숙한 중장년층 사용자들도 다양한 기능과 작은 글씨 때문에 PC처럼 복잡하게 느껴오던 스마트폰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설명이다. ‘옵티머스 빅’ 모델을 비롯해 향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도 이지 홈 프로그램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나영배 LG전자 MC사업본부 한국담당 전무는 “최근 중·장년층 스마트폰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더욱 쉽고 편리한 사용 환경을 내세운 ‘와인폰’의 성공 체험을 스마트폰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