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마트폰 운용체계(OS) 차기 버전 ‘iOS5’의 두 번째 베타버전을 공개하면서 ‘아이폰5’ 출시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애플은 이달 초 애플개발자대회에서 iOS5 베타버전을 처음 공개한 뒤 보름여 만에 iOS5 베타2를 개발자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베타2는 첫 번째 버전에서 문제로 지적된 키보드 좌표 오류 등 크고 작은 버그를 대거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이 iOS5 베타 버전 업그레이드가 빨라지면서 올 가을로 예상되는 아이폰5 출시도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이를 반영하듯 아이폰5 출시일을 예상하는 보도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아이폰5 개발과 밀접하게 연관된 제보자를 인용해 아이폰5가 오는 9월 전격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외신은 8월 출시설을 보도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아이폰5는 아이패드2와 마찬가지로 A5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8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하드웨어 사양이 아이폰4에서 크게 진전되지 않아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로 출시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5 출시에 맞춰 애플개발자대회에서 공개한 아이클라우드 서비스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