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키네틱, 대구에 둥지 튼다

 세계적인 동작인식 연구개발센터가 대구에 둥지를 튼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벨기에의 소프트키네틱과 지난 23일 브뤼셀 본사에서 콘텐츠 개발센터 유치에 관한 상호협정(MOU)를 공식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인철 DGFEZ 청장과 마이클 톰브로프 소프트키네틱 CEO가 참석한 이번 MOU 교환으로 양 측은 본격적인 투자와 지원사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박 청장은 “이르면 내달 초순께 톰브로프 CEO가 대구를 방문한다”며 “그때 구체적인 투자금액과 향후 일정 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키네틱은 카메라로 대상 물체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캐치하는 ‘동작인식 솔루션’ 관련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다. 스마트폰 대중화 이후 전세계 모바일·게임기기 제조업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대구시는 지난해 3차원(3D) 캐드 전문업체인 프랑스의 다소시스템을 유치한 직후 이번에 또다시 다차원 동작인식 플랫폼 개발업체인 소프트키네틱의 투자도 눈앞에 두고 있어 주목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