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국내 최초로 실시된 스마트앱 평가에서 디자인 부문 1위를 포함해 종합 2위로 기염을 토했다.
신한은행 ‘신한 S뱅크’는 배점이 가장 높은 비즈니스 부문에서 약간 부진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4개 부문 모두에서 은행 평균치를 웃돌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조용병 신한은행 부행장(리테일부문 겸 영업추진부문)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거래는 어느새 오프라인 영업점, 자동화기기, 인터넷 뱅킹을 뛰어넘을 채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저희 은행 앱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크게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이 앱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심에 놓은 것은 고객이다.
“‘왜 고객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금융거래를 하려고 할까?’ ‘여느 채널과 달리 스마트폰으로만 제공할 수 있는 경험은 무엇일까?’에 먼저 주목했습니다. 조사 결과 스마트폰 뱅킹을 사용하는 고객의 가장 큰 요구는 ‘언제, 어디서나, 쉽게, 빠르게’ 은행 거래 상황을 조회하고 자금을 이체하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신한은행은 조회와 이체 기능을 최대한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이용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메뉴 역시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에서 효과적인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고객들이 무엇보다 안심하고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보안 수준을 높이는데도 힘을 기울였다는 것이 조 부행장의 설명이다.
조 부행장은 스마트앱 평가 지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앞으로 주기적인 지수 공개가 이뤄지면 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의 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국내 앱 수준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 부행장은 앞으로 스마트 뱅킹 영역에서 신한은행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