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30㎿급 태양전지 라인에서 제품 양산을 시작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200㎿급 태양전지 3·4·5라인의 시험가동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했다. 이로써 기존 130㎿급 1·2라인과 함께 총 330㎿의 라인에서 태양전지를 생산하게 됐다.
LG전자는 내년까지 220㎿급 라인을 증설해 550㎿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2013년까지 이를 두 배 가량 늘려 1GW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LG실트론은 150㎿의 태양광 잉곳·웨이퍼 생산능력을 2013년까지 50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최근 폴리실리콘 진출을 확정한 LG화학 역시 같은 시기까지 4910억원을 투자해 5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장을 준공한다. 시공·운영은 LG CNS와 LG솔라에너지가 맡아 수직계열화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게 된다.
올해 태양광 사업 매출 목표를 지난해의 두 배 이상으로 늘려 잡은 만큼 LG전자는 330㎿급 태양전지 라인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의 태양광 모듈은 다수의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 전문기업들이 선택하고 있는 등 이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태양전지 역시 유럽 등 선진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올해 매출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게 LG전자의 분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경북 구미공장의 태양전지 3·4·5라인에서 최근 양산이 시작됐으며 아직까지는 소량이 생산되는 중”이라며 “지속 증설을 통해 2013년 1GW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