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에 부는 소셜 커머스 바람, 그 끝은 어디?

햄버거, 놀이공원, 문화공연, 다이아몬드 반지 그리고 중고차까지, 최근 불고 있는 소셜 할인 바람은 그 끝을 가늠하기 힘들다.

하루 자고 일어나면 정말 다양한 상품들이 구매자를 유혹하고 있으며, 온라인 광고에서부터 TV광고까지 광고계의 핫 이슈로까지 떠오를 정도다.

부동산 분양시장에도 이런 소셜 할인 바람이 예외는 아니다.

아파트, 상가 및 오피스텔 분양에 대한 공동구매방식의 소셜 할인 판매를 하는 사이트들의 소식이 연일 들여온다.

상대적으로 할인에 대한 부담이 덜한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한 마케팅 활용 방법의 하나로 보이는 이러한 분양상품에 대한 소셜몰은 초기에는 현재 적체되어 있는 미분양 물건들을 주요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만약, 부동산 소셜 할인이 기존의 부동산 분양 마케팅시장의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 잡는다면,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빼줌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가격 혜택을 주는 역할까지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낳는다.

부동산 시장에 이어 이제는 예적금까지 소셜 할인이 시작되었다. 그야 말로 소셜 할인의 영역 파괴가 시작된 셈이다.

단순 재화로 끝나지 않고 재화를 움직이는 금융상품에까지 소셜 할인 바람이 분다는 것은 소셜 커머스가 우리네 생활속에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반증으로도 볼 수 있다.

재테크포탈 모네타(http://shiftbank.moneta.co.kr/)에서 오픈한 예적금 소셜할인 서비스는 금융기관 지점별로 상이한 추가 금리 제공을 이끌어 냄으로써, 같은 지역 내의 여러 금융 기관은 물론 같은 금융 기관 소속일지라도 지점 간의 치열한 고객 유치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에도 지점간 경쟁은 홍보물의 길거리 배포 등을 통해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었으나, 지금부터는 공개적인 경쟁이 소셜이란 바람을 타고 시작된 것이다. 이제 똑똑한 소비자들은 더욱 더 신바람 날 일만 남았다.

전자신문미디어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