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조3천억 들여 포스코 파이넥스 제3공장 건설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향후 2년간 1조3000억원을 들어 포스코 파이넥스(FINEX) 제3공장을 건설한다.

 포스코는 28일 오후 김황식 국무총리, 김관용 경북도지사, 정준양 포스코 회장,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 등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포스코 파이넥스 3공장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친환경 선진 제철기술인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 연간 200만톤의 쇳물(용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오는 2013년 6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파이넥스 공법은 기존 용광로 공장보다 투자비와 제조원가가 각각 20%, 15% 절감되고 공해물질 배출이 10분의 1 수준에 그쳐 경제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 설비를 구축했었다.

 특히 파이넥스 3공장은 2공장보다 연간 50만톤을 증산, 연간 200만톤의 쇳물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구축된다.

 포스코는 3공장이 준공되는 오는 2013년부터는 기존 1, 2공장과 함께 매년 410만톤을 양산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일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인 ‘WSD(World Steel Dynamics)’로 부터 파이넥스 등 선진 기술역량 보유, 해외투자 확대 등을 높이 평가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선정된 바 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