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LG, 북미 3DTV 시장 절반 이상 점유

 지난 1~5월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TV 점유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조사기관 NPD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 5월 누적 점유율(금액 기준) 61.5%로 전체 TV시장 점유율을 훨씬 웃돌았다.

 액티브셔터글라스(SG) 방식을 적용한 삼성전자는 53.7%로 북미 3DTV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술방식을 채택한 소니와 파나소닉은 각각 24.1%, 11.4%로 뒤를 이었다.

 필름패턴편광안경(FPR) 방식을 적용한 LG전자는 누적 점유율 7.8%를 기록, 지난해 4.7%보다 3.1%포인트 높였다. 월간 점유율은 1월 4.7%, 2월 6.3%, 3월 8.3%, 4월 10.9%로 상승하다 5월에 9.0%로 약간 떨어졌다.

 한편 1~5월 북미 평판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점유율은 45.9%를 기록, 지난해 46.6%보다 다소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5월 36.2% 점유율로 1위에 올랐으며 누적 점유율은 35.0%로 2위인 소니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위 소니는 12.7%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LG전자(10.9%), 파나소닉(9.3%), 샤프(5.7%), 도시바(4.7%), 비지오(3%)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북미 TV시장에서 LCD TV 34.5%, PDP TV 44.1%, 스마트TV 47.1%, 3DTV 58.4% 점유율로 각 품목 1위를 휩쓸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