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난소암환자 생존기간 예측도 13% 높여

KAIST, 난소암환자 생존기간 예측도 13% 높여

KAIST(총장 서남표)는 바이오 및 뇌공학과 이도헌 교수 연구팀이 난소암환자의 생존기간을 10%이상 더 정확히 예측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진은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기술 중 하나인 상호연관 네트워크 모델링 기법을 이용, 개인별 유전자의 특징과 발현특성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난소암환자의 생존기간을 현재보다 13% 더 정확히 예측했다.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지노믹스(Genomics)’ 6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연구팀은 항암치료 후 결과의 개인차를 유발하는 유전적 특성과 유전자 발현패턴의 상호작용모델을 제시, 개인별 항암 치료 생존기간도 성공적으로 예측했다.

 이도헌 교수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차세대 유전자 연구와 개인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시기”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 예측 및 개인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는 이도헌 교수를 중심으로 백효정 박사과정, 김준호 박사과정, 하버드대 이은정 연구원, 삼성SDS 박인호 연구원이 참여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KAIST, 난소암환자 생존기간 예측도 13% 높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