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단말기의 일일 활성화(액티베이션) 숫자가 50만을 넘어섰다.
이는 구글 안드로이드 최고 책임자인 앤디 루빈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것으로, 앤디 루빈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0S)를 개발해 2005년 구글에 판매하고 자신은 구글 직원으로 입사했다.
앤디 루빈은 28일(현지시각) “현재 매일 50만 이상의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매주 4.4%씩 증가하고 있다”고 트윗했다.
6개월 전에는 일일 활성화 숫자가 30만이었다. 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모두 포함한다. 활성화는 단말기를 네트워크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는 것으로, 단말기 신규 구매자나 새 OS 업그레이드 등을 모두 포함한다.
가트너는 안드로이드 단말기가 2012년 3억1500만대 공급될 것이며 시장을 절반 정도 점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일일 활성화 단말기는 거의 100만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단말기는 일일 활성화 수치가 이보다 낮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의 활성화는 일일 32만5000이다. 하지만 애플의 스티브 잡스 CEO는 이를 안드로이드 OS의 빈번한 업데이트와 재설치 때문이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한편 얼마전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의 사상 첫 점유율 하락이 발표된 바 있다. 시장분석업체는 미국, 유럽 등에서는 애플 아이폰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안드로이드폰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신흥지역, 특히 선불결제 시장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