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위원소협회는 30일 열리는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진흥 연차대회’를 통해 방사선 물질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각오다.
2002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번 행사의 주제도 ‘방사선 이용증대를 위한 제도발전과 국민 방사선 이해 증진’으로 맞춰져 있다. 특히 ‘2011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와 함께 진행하는 만큼 이해 관계자는 물론 일반인의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최근 성장하는 방사선 이용 산업의 발전을 위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주제발표는 암 진단·이용증대·자율안전제도의 3개 세션으로 나뉘어 국내 방사선에 대한 이용기술 소개 및 발전방향에 대한 세션별 토의로 진행한다. 암 진단 분야에서는 우홍균 서울대학교 교수가 ‘암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방사선’을 강건욱 서울대학교 교수가 ‘암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각각 발표한다.
이용증대에서는 이관행 신진메딕스 대표의 ‘방사성 동위원소 안정적 수급을 위한 제언’과 김종현 쎄크 대표의 ‘방사선 기기개발 저변확대를 위한 중소기업 제언’이 소개된다.
자율안전제도에서는 송성준 제주대학교 방사선안전관리자가 ‘포괄허가 개념 도입과 기대’를, 강태웅 서울대학교 방사선안전관리자가 ‘자율적 방사선 안전관리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설명한다.
이 밖에 특별강연으로 박방주한국과학기자협회 회장이 ‘기자가 바라본 대국민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강단에 나선다.
오후에 시작하는 기념식에서는 방사선 이용진흥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가 이어진다. 이번 표창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부문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김창경 외 9명이, 한국동위원소협회장 표창부문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 윤동원 외 9명이 받는다.
이명철 동위원소협회장은 “이번 연차대회를 통해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공감대를 바탕으로 관련 이용기술이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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