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마지막 날인 7월 2일 진행하는 대한핵의학회 ‘정도관리 심포지엄’과 대한핵의학기술학회 ‘PET & 싸이클로트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원자력·방사선 의학의 세계화를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핵의학회와 대한핵의학기술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로 그 어느 때 보다도 풍부한 핵의학 관련 정보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동안 대한핵의학회는 모든 회원기관의 편의를 위해 해마다 수도권·호남권·영남권을 돌며 ‘정도관리 심포지엄’을 진행해 왔다. 올해에는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 개최로 일산 킨텍스에서 행사를 진행해 국내 원자력·방사선 의학기술의 우수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대한핵의학회가 5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대한핵의학회는 핵의학 정도관리를 방사성 의약품·외부검체검사·영상기기 분야로 나누어 원자력 관련 의학 이용 분야 안전이 국민 보건복지에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음을 알릴 계획이다. 정도관리란 의사들로 하여금 확신을 가지고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실험에서 얻어진 결과치에 대해 유용성을 부여하는 일련의 체계를 말한다.
오전에 진행하는 ‘PET & 싸이클로트론 심포지엄’에서는 현재 의학계에서 암 진단과 치료의 첨단 장비로 사용되고 있는 ‘PET/CT’에 대해 GE헬스케어코리아·지멘스코리아 등이 정도관리 및 질 향상을 발표한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서 방사선 의약품 품질관리와 특수의료장비 관리 계획 및 방향을 각각 발표한다.
오후에 진행하는 ‘정도관리 심포지엄’에서는 △방사성 의약품 관련 법안 △방사성 의약품 정도관리를 위한 준비 및 예비결과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을 위한 준비 및 추진 방향 등 방사성 의약품 제조를 위한 각종 조언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동수 대한핵의학회 회장은 “앞으로 국제적인 위상 정립을 위해서가 아닌 우리나라 원자력·방사선 의학 50년 열정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는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와 함께 심포지엄을 진행해 관련 노력들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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