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기술의 원전 건설현장.
한국전력기술의 원전 건설현장.

 한국전력기술(대표 안승규)은 설립 이래 원자력·화력·수력 및 복합화력 발전소 설계와 관련 기술개발, 가동 중인 발전소의 기술지원업무 등을 수행해 왔다.

 이번 엑스포에서 한국전력기술은 그 동안 수행해 온 대규모 원전건설 사례와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전반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통해 원전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한 한국전력기술은 보다 보수적인 기준적용, 설계기술 개선, 최고 품질의 설비를 통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원전 안전이 확보될 수 있는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전력기술은 국내 원자력발전소 설계업무를 독자 수행하는 과정에서 한국형 원전 설계 표준화를 이뤄내고 국내 원전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제고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전력기술이 설계하는 1400㎿급 차세대 원자력발전소는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수출되기도 했다. UAE 원전 건설에 종합설계와 원자로계통설계를 담당하는 한국전력기술은 터키·핀란드·인도·말레이시아 등 한국전력 주도의 한국형 원전 수출에 적극 참여하고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사업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은 원전 설계에서 인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안전설계를 제1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 한국전력기술의 원전설계는 △1단계-고장 및 사고예방 △2단계-사고발생 및 확대방지 △3단계-방사선 물질 누출방지라는 안전설계 단계별 목표 및 설계개념 하에 이뤄지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확보한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은 UAE 수출 과정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