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세계 최초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 ‘집전화’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LG유플러스와 함께 ‘갤럭시 플레이어’와 인터넷 전화 ‘U+070’을 결합한 신개념 인터넷 전화 ‘갤럭시 플레이어 위드 유플러스070(이하 갤럭시070)’을 7월 1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갤럭시070은 통화, 문자 등 기능만 제공했던 기존의 인터넷 전화와 달리, U+070 인터넷 전화뿐 아니라 삼성앱스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한 애플리케이션 이용, 웹서핑, 사진과 동영상, MP3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4.0형 슈퍼 클리어 LCD를 탑재하고 HD 동영상 재생·지상파DMB·MP3 등을 지원한다.
통화요금은 LG유플러스 인터넷 전화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또 002 식별번호로 유선전화에 국제전화를 걸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20개국에 대해 1분당 50원의 국내 최저 수준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집 전화 번호 그대로 번호이동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070은 저렴한 통화를 원하는 고객들은 물론,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싶으나 가격 부담을 느끼는 실속형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도 “가입자간 무료통화, 저렴한 요금 등을 자랑하는 LG유플러스의 U+070과 어우러져 집전화의 개념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