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윔블던 챔피언십 팬들은 전혀 새로운 차원의 테니스 경기 관전이 가능하게 됐다.
IBM은 2011 윔블던 챔피언십에서 단순히 점수만 제공하던 이전의 스코어보드 개념을 넘어, IBM 포인트스트림(PointStream) 및 예측 분석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스코어보드를 29일 선보였다.
IBM은 포인트스트림 기술을 활용해 지난 5년간 그랜드슬램 데이터(약 4000만건의 경기 성적)를 바탕으로 선수별 최고 경기의 주요 속성들을 분석해 냈다. 팬, 코치, 선수 및 해설자는 이 분석 자료와 실시간 경기 데이터를 연계해 해당 선수가 경기를 더 효과적으로 풀어 나가기 위해 역점을 둬야 할 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상대 선수의 경기별 과거 플레이 패턴을 취합·분석해 각 경기에 대한 3대 핵심 전략을 찾아낼 수 있다. 이는 각 경기에서 선두에 오르기 위해 달성해야 할 목표가 된다. 예를 들어 1차 서브 득점률 또는 3개 랠리 이전에 확보해야 할 점수 등이 될 수 있다.
경기 중에는 실시간 경기 결과와 IBM 포인트스트림이 제안한 전략을 비교하고, 경기 결과를 온라인 중계화면에 표시하므로 이용자들은 경기 상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IBM 포인트스트림은 윔블던 홈페이지(www.wimbledon.com)를 통해 다른 경기 코트의 통계 정보, 매치 에이스, 서비스 속도 및 득점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므로 온라인 팬들도 현장감 있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kr
<사진>IBM 포인트스트림 기술 적용한 윔블던 스코어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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