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기모터 분야 세계적 기업인 독일 브로제(Brose)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1900억원을 투자해 제조 및 연구개발(R&D) 시설을 건립한다.
30일 인천시는 만도브로제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에 자동차 전기모터 제조·연구개발(R&D) 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만도브로제는 자동차 전기모터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인 독일 브로제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의 합작사다.
만도브로제의 제조·R&D센터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5공구)내 4만4000㎡ 부지에 지어지며 내달 착공해 내년 4월 준공한다. 이 공장에서는 그린에너지 분야인 자동차 전기모터(BLAC)를 제조 및 연구개발한다. 브로제그룹은 이 사업을 위해 외국인직접투자(FDI) 2300만달러를 포함해 총 1900억원을 투자한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삼성의 송도국제도시 진출 이후 국내 대기업과 외국기업의 합작 형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국내외 기업 유치를 가속화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