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자체와 손잡고 동반성장 확산한다.

 지경부 1차관과 16개 광역자치단체 부지사로 구성된 ‘중앙·지역 동반성장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가 발족했다.

 지경부는 지자체가 동반성장을 추진하는데 있어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력과 소통의 채널로 협의회를 출범·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협의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동반성장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지역의 동반성장 업무를 총괄하는 지역별 동반성장 담당관을 지자체별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구심체로 지역의 대·중소기업 대표가 참여하는 동반성장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는 지방 정부가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중앙 정부에 비해 훨씬 높은 대형 구매·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동반성장에 대한 관심과 인식은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자체 세출예산 규모는 142조 2000억원으로 국가 총예산의 64%를 차지하고 있고 지자체와 지방 공기업이 전체 공공부문 구매실적의 39%(약 26조원)를 담당하고 있다.

 윤상직 1차관은 “동반성장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부 의지와 저변 확대이고 이를 위해선 중앙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고 지자체 노력과 협조가 필수”라며 “지역별 동반성장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자”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