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방사선 장비를 개발하는 삼영유니텍 부스를 방문한 김정관 지경부 차관은 방사선물질 오염을 체크하는 휴대용 방사선 탐지기를 시험해보고 소리가 발생하자 “전시장에 방사선이 누출된 것이 아니냐”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방사선 탐지기는 금속까지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김 차관이 탐지기를 내려놓는 위치에 금속물질이 있어 소리가 났던 것이다.
○…전시장을 둘러본 유명희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행사임에도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의 에너지원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방사선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해 주위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굵은 빗줄기에도 불구하고 행사 첫 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 중에는 초등학교 학생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서울 진산초등학교 과학동아리 학생 10여명은 이날 전시장 곳곳을 누비며 관련 기술에 대한 공부에 열중했다. 특히 이들 학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든 곳은 ‘원자력 로봇관’이다. 김현동 진산초등 6학년 학생은 “원자력발전소 안을 누비는 로봇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원자력 로봇을 이번 관람의 연구구제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날 원자력 로봇관에는 대형 로봇 4대와 소형로봇 3대가 전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