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반기 교역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5.5% 증가한 533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17개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하며 상반기 무역흑자 규모는 174억 달러에 달했다.
지식경제부는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4.4% 증가한 2754억달러, 수입은 26.6% 증가한 2580억달러, 무역 흑자는 소폭 감소한 174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선진국과 신흥국에서 모두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 지역별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일본(49.9)·ASEAN(38.1)·미국(20.1)·EU(19.3)·중국(16.6) 등이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유가상승·조선경기 회복·완성차 평균수출단가 상승 등에 힙입어 석유제품·선박·자동차 등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면 컴퓨터·IT제품은 다소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증가율(%)은 석유제품(71.8)·선박(29.5)·자동차(25.1)·자동차부품(24.8)·무선통신기기(13.4)·반도체(3.9)·액정디바이스(△4.8)·컴퓨터(△7.8) 등 순이었다.
상반기 수입도 대폭 증가했다. 원자재가 상승·도입물량 확대 등으로 원유(46.8%)·가스(26.9%)·석탄(46.4%)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소비재는 경기 회복세와 최신 IT품목 수요 확대로 자동차(41.0%)·무선통신기기(55.6%)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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