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한 도전! 학교기업]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에스앤주얼리`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의 학교기업 에스앤주얼리에서 학생들이 은세공품을 만들기 위해 조작 작업을 하고 있다.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의 학교기업 에스앤주얼리에서 학생들이 은세공품을 만들기 위해 조작 작업을 하고 있다.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의 학교기업 에스앤주얼리(대표 정충호 www.oksnj.co.kr)는 2004년 6월 문을 연 이래 만 7년째 운영 중이다. 1기부터 학교기업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 충남기계공고는 2004년 3월 귀금속과를 신설해 학과 교육과정과 100% 일치하는 학교기업을 세웠다. 귀금속 전문 기능인과 기업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재학생이 전 시스템 맡아=에스앤주얼리는 학교기업 설립 때부터 기술자를 채용하지 않고 주변 기술자의 도움과 학생들의 연구로 기술을 착실히 쌓았다. 현재 디자인부터 주조, 세공, 조각,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시스템을 재학생들이 맡고 있다.

 또 주조 시스템, 쾌속조형기(RP), 레이저 용접기, 레이저 마킹기 등 귀금속 제조 장비를 갖추고 있어 인근 귀금속 공장의 용역 수주를 맡아 해 줄 정도다.

 에스앤주얼리 출신자 가운데는 2008년과 2009년에 전국기능경기대회 귀금속공예 직종에서 금메달을 연달아 목에 건 윤태식 군이 있다. 현재 윤 군은 병역특례를 받아 이 학교기업에 근무하면서 후배에게 세공기술을 가르치고 있다.

 그동안 에스앤주얼리는 귀금속 세공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홍콩귀금속보석시계전시회 연수(2006년), 한국귀금속공예기술경기대회 대상, 금상 수상(2006년), 전국기능경기대회 보석가공직종 금상 수상(2006년), 중국 국제화 해외 연수(2007, 2008, 2011년), 일본 국제화 해외 연수(2009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에스앤주얼리는 순도 92.5%의 은을 주재료로 삼아 반지, 목걸이, 귀걸이, 팔찌 및 브로치 등 200여종의 세공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쾌속조형기(RP)로 원본 모양을 만들어 주는 용역도 한다. 올해는 대전에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레이저 마킹기를 도입해 금속에 글을 새기는 용역도 시작했다.

 제품을 만들기 위해 ①디자인 ②주조 ③세공 ④1차 광 ⑤조각 ⑥2차 광 ⑦도금 등의 공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전 과정을 2, 3학년이 하고 있다.

 ◇각종 대회 수상자 다수 배출=충남기계공고 귀금속과는 역사는 짧지만 전국기능경기대회 보석가공직종 금메달(2006년), 은메달(2007년), 귀금속공예 금메달 2회(2008, 2009년), 국제기능경기대회 귀금속직종 금메달(2009년), 한국귀금속공예기술경기대회 대상 2회(2006, 2008년) 등 다수 입상, 각종 공모전 입상 등의 실적을 거뒀다.

 학교기업을 통한 현장실습에는 전 학년(학년 당 1학급, 총 99명)이 참여하고 있다. 1학년은 이니셜 목걸이 만들기, 2학년은 조각세팅을 이용한 창작목걸이와 반지 2개, 3학년은 창작 작품을 만들어 졸업작품전을 하고 있다. 디자인은 교과 시간에, 제작은 현장실습 시간에 하고 있다.

 또 귀금속과 교육과정과 학교기업이 100% 일치하기 때문에 교과시간에 이론으로 배운 내용을 학교기업에 와서 실물을 보면서 익히는 경우가 많아 학교기업이 교육의 장으로도 매우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이 학교 학교기업에서는 2학년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때 해외체험학습을 실시한다. 홍콩 2회, 베이징, 칭타오, 도쿄를 다녀왔으며, 대전광역시에서 주관하는 특성화고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에 참가해 2009년 4명, 2010년 7명이 오사카(5박6일)를 다녀왔다.

 또 매년 서울국제귀금속전시회, 공장 및 남대문 등의 체험학습을 다녀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새로 개발한 자기주도적 국내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각 조 4명이 계획서를 조별로 작성해 승인을 맡고 실시하는 것으로, 현재 3조까지 실시한 결과 어떤 프로그램보다 흥미로워하고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충호 대표는 “좋은 디자인으로 승부하려고 시설팀과 디자인팀을 강화하고, 체험학습을 더 늘릴 계획”이라며 “6000만∼7000만원대에 머물고 있는 매출을 더 늘리기 위해 디자인을 개발하고 소재를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의 학교기업 에스앤주얼리에서 한 학생이 은세공작업 시범을 보이고 있다.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의 학교기업 에스앤주얼리에서 한 학생이 은세공작업 시범을 보이고 있다.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의 학교기업 에스앤주얼리가 만든 은세공품.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의 학교기업 에스앤주얼리가 만든 은세공품.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의 학교기업 에스앤주얼리의 사무실 전경. 앞쪽에 은세공품을 담아 놓은 장식장과 중간 부분에 학생들의 작업하는 모습이 보인다.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의 학교기업 에스앤주얼리의 사무실 전경. 앞쪽에 은세공품을 담아 놓은 장식장과 중간 부분에 학생들의 작업하는 모습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