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이 희망이다]이순조 대표 "청년 창업 성공위해선 도전정신과 끈기 있어야"

[스타트업이 희망이다]이순조 대표 "청년 창업 성공위해선 도전정신과 끈기 있어야"

 “창업이란 것이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일입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먼 길을 꾸준히 가려는 끈기가 중요합니다.”

 지난달 29일 한양기업가포럼 행사장에서 만난 이순조 한양기업가포럼 대표는 청년들의 창업 성공을 위해 도전정신과 끈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아직 자신의 아이디어나 기획을 실행에 옮기는 도전정신과 길게 보고 초반의 어려움을 인내하는 끈기가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창업이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없는 만큼 청년 특유의 도전정신과 끈기가 청년 창업 성공에 열쇠란 지적이다.

 이 대표는 청년들이 젊은 시절부터 창업에 관심을 갖고 필요한 역량을 갖추는 데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옛날만 하더라도 창업이 상행위로 간주되는 등 창업 자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았다”며 “또 어린 나이에 창업을 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어 일단 회사에 취직하고 사회생활을 한 후에 창업을 해야 한다는 편견도 있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인류에 도움이 되는 성과물을 창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술만 있다고 성공할 수 없는 만큼 청년시절부터 경영학적 마인드를 비롯해 다양한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마케팅과 재무, 기술개발 등 창업 성공을 위해 요구되는 자질들이 예전에 비해 너무 많아졌다”며 “이 모든 역량을 창업자 혼자 완벽하게 갖추기 어려운 만큼 좋은 팀을 이뤄 적절하게 역할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후배들의 창업 성공을 위해 한양기업가포럼이 충분한 역할을 할 것임을 공언했다.

 그는 “요즘 청년 실업이 심각한 사회문제지만 당장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보다 청년 기업가를 키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오늘 운영된 멘토링 카페처럼 선후배 간 네트워크 공유의 장을 만드는 것을 비롯해 지속적인 창업경진대회 운영과 창업 커뮤니티 지원 등을 통해 후배들이 적극적으로 창업에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