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조선IT시장 단계적 접근 중요"

"인도 조선IT시장 단계적 접근 중요"

 “인도의 조선·항만 시장은 분명 성장세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갖고 신뢰를 쌓아 하나씩 결실을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인도의 로컬 파트너를 잘 골라 협업해 나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부산 IT기업의 인도 시장 진출을 돕고 있는 아라빈드 친나파(타노티 테크놀로지스 CEO, 38)는 인도 조선항만 시장 공략에서 인도 사람과 기업 성향을 고려한 단계적 접근을 강조했다.

 친나파 CEO는 지난달 말 5대 1의 경쟁을 뚫고 부산 조선·항만IT융합 컨소시엄의 전문 컨설턴터로 전격 채용됐다. PLM(제품수명주기관리)과 3D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다쏘의 인도지역 총괄 매니저를 지냈다. 현재 인도 내 23개 조선소와 거래 중인 타노티 테크놀로지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조선·중공업 관련 솔루션 공급과 설계 및 생산 컨설팅, 무역을 주력 아이템으로, 특히 인도 조선·중공업 관련 정관계 유력인사와는 많은 교류를 통해 폭넓은 인맥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나파 CEO는 “한국의 조선IT기업은 빠르고, 많은 경험을 축적해 서로 공유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것을 살려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제품 공급 후 사후 서비스에 조금 더 투자한다면 인도 진출 성과는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 조언했다.

 이어 그는 “현재 인도의 조선용 SW는 유럽 기업이 강하고, 장비는 일본과 중국에 이어 한국 기업이 가세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함을 중심으로 상선 쪽까지 시장이 커지고 있어 한국 기업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인도 조선IT시장 단계적 접근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