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스타트업 서울대서 공동 채용 나섰다

 대학 캠퍼스에서 14개 스타트업(Start-Up)기업들이 동시에 인력 채용에 나선다. 2000년 전후 벤처 붐 당시에 많이 볼 수 있었던 풍경으로, 최근 스타트업 창업 열기를 반영한 것이다.

 스타트업·벤처 전문 온라인서비스 업체인 벤처스퀘어(대표 명승은)는 오는 16일 서울대 SK경영관에서 ‘스타트업 오픈 리크루팅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기업들과 창업기업에서 꿈과 희망을 찾고자 하는 예비 취업자를 서로 연결해주는 이벤트다. 행사에는 △한국기업 최초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크런치 어워드 2010’에서 수상한 비키 △청년기업가 모임인 ‘YES(Young Entrepreneur Society) 포럼’ 의장으로 활동하는 김동신 대표의 파프리카랩 △구글·마이크로소프트·넥슨 등에서 이력을 쌓은 경력자들이 뭉쳐 만든 애드바이미 등 총 14개 유망 스타트업기업이 참여한다.

 행사는 스타트업 문화에 걸맞게 스타트업 소개 세션, 오픈 마이크 세션, 스피드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다. 오픈 마이크 세션에서는 예비 취업자들이 행사장을 찾은 구직 기업과 참석자들 앞에서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맘껏 알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 주최측은 스타트업 기업과 예비 취업자들이 서로 소개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네트워킹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는 “참가하는 스타트업 기업의 면면을 직접 들여다보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