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스마트빅뱅]스마트그리드 홍보관도 볼거리

[연중기획-스마트빅뱅]스마트그리드 홍보관도 볼거리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 중 하나는 ‘스마트그리드 홍보관’이다. 한국전력은 ‘전기 소비자’의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인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실증단지 내에 727㎡(220평) 규모의 홍보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그리드 시대를 한층 앞당긴다는 목표다. 이미 지난해 11월 개관 이후 4만여명의 관람객이 미래 ‘똑똑한 전기’의 진면목을 보고 갔다.

 홍보관은 △전력망 지능화 △신재생에너지 지능화 △운송수단 지능화 △한국형 신형원전 △똑똑한 전력소비 5개실로 구성돼 있다. ‘전력망 지능화실’에서는 지능형 송배전, 디지털변전과 같은 스마트그리드의 핵심 기능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 지능화실은 일조량·바람 세기에 따라 전압·전류가 불안정한 태양광·풍력발전이 어떻게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지를 구현했다. 전기차에 직접 전기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은 ‘운송수단 지능화실’에서 경험해볼 수 있다.

 전시실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형광색의 ‘리사이클 스틱(recycle stick)’이다. 형광색의 조명은 관람객이 가지고 있는 전기에너지의 양을 나타낸다. 관람객은 태양광·풍력 전시실을 지나면서 리사이클링 스틱의 형광조명 눈금 개수를 늘릴 수 있다. 신재생 발전이 무한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한 장치다.

 홍보관 관계자는 “최근에는 100~400명 단위의 단체 관람객들이 녹색관광과 연계해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올해 10만명 이상이 홍보관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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