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왜 이러나” 해외 언론도 걱정

미 IT유력지 인포메이션위크가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은 킬러 디바이스의 부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인포메이션위크의 LG전자 옵티머스 3D 동영상 소개(CTIA).
미 IT유력지 인포메이션위크가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은 킬러 디바이스의 부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인포메이션위크의 LG전자 옵티머스 3D 동영상 소개(CTIA).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겪고 있는 LG의 부진이 옵티머스3D로 만회될 수 있을까?

 8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 유력지인 인포메이션위크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LG제품에 감흥 없는 스마트폰 구매자들(LG Fails To Excite Smartphone Buyers)”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인포메이션위크는 LG전자의 옵티머스 G2x 스마트폰에 대해 “지난 6개월 동안 리뷰한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 제품 중 하나”라며 고속의 데이터 네트워크와 스타일링, 성능과 기능, 합리적인 가격 등을 호평한 바 있다.

 하지만 매력적인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음에도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며, LG전자가 스마트폰 판매 전망을 2011년 3000만대에서 2400만대로 낮춰 잡았다고 전했다. 이는 약 20% 낮아진 숫자다. 전체 휴대폰 판매 목표 역시 1억5000만대에서 1억11400만대로 24% 낮췄다.

 인포메이션위크는 “LG전자는 공급대수 기준 세계 3위의 휴대폰 제조업체이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선 수년간 협소한 영역을 갖고 있으며 언제 LG의 스마트폰 비즈니스가 개선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놀라울 정도로 기민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LG전자가 2011년 상반기 통틀어 1000만대 판매할 때 삼성전자는 2분기에만 1900만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600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애플의 경우 2분기 1865만대 아이폰을 판매했고 내년까지 70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포메이션위크는 다음 분기에도 LG전자의 실적은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며 5분기 연속 실적 저하를 예상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를 감안할 때 우려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인포메이션위크는 LG전자의 부진을 두 가지 이유에서 찾고 있다.

 우선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의 마케팅 지원이 부족하다. “안드로이드폰 제조사 중 삼성전자, 모토로라, HTC 제품의 TV 광고는 끊임없이 나오지만 LG 스마트폰 TV 광고를 본 최근 기억이 없다”고 적고 있다.

 두 번째 이유는 킬러 스마트폰의 부재다. LG전자뿐 아니라 노키아, RIM 등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는 데도 실적이 부진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능력의 부재에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포메이션위크는 “(휴대폰 비즈니스에서)LG전자는 거의 성공에 근접했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대권주자로 이름을 유지하고 싶다면 수천만대 판매될 킬러 디바이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trend@etnews.com

 ▶인포메이션위크의 옵티머스 3D 소개 동영상=http://www.informationweek.com/video/mobility/84986032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