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두고 경쟁했던 독일이 우리나라가 경쟁하고 협력해야 할 가장 중요한 국가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이 IT분야는 빠르게 추월했으나 자동차, 의료·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아직 한발 뒤에 있다. 특히 신성장동력산업 분야 격차는 더 크다. 빨리 따라잡아야 세계 일류의 길로 접어들 수 있다.
반면에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한국이 EU 진출을 위해 가장 크게 협력해야 할 파트너도 독일이다. 독일은 특유의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침체기를 벗어나 EU 경제를 이끌고 있다. 독일과 협력하지 않고는 EU시장의 성공을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은 일본으로부터 기술과 산업화 노하우를 배워 현재의 성공을 만들었다. 그런 일본 산업화는 독일로부터 비롯됐다. 독일은 한국 산업화 ‘사조(師祖)’가 되는 셈이다.
경쟁과 협력을 함께할 독일의 경쟁력을 분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