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평생 교육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예전에는 대학을 졸업해 취업만 하면 교육을 받거나 배우는 것과는 자연스럽게 멀어진다고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공부하는 직장인을 의미하는 `샐러던트`라는 말이 당연시될 정도로 일상생활 속에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무료교육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일회성으로 제공이 되거나 일부 강의만을 제공하는 맛보기식 형태가 많아 관심은 끌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무료교육이 평생교육에 대한 인식 확산에 힘입어 양적이나 질적으로 상당히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료교육의 종류도 재테크에서부터 자격증, 자기계발, 취미생활에 이르기까지 전문화, 다양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E교육기업은 자체적으로 무료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자체제작을 통해 교육 콘텐츠의 수준을 높였고, 제공분야도 취업강좌와 자격증 등을 담고 있어 진로설정이나 경력개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고객들에게 금융투자와 관련한 투자자 교육을 실시하기도 하고, 주류와 공예, 원예 등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도 양질의 무료교육을 제공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무료교육이 더욱 진화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료교육을 받는 교육 참자가들의 적극성과 열의도 매우 중요하다. 먼저 `배우고 싶은데 돈이 없어 배울 수가 없어`라는 푸념은 지금의 상황에서는 하나의 핑계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배우고자 한다면 그 길은 분명히 열려있다. 무료교육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교육에 대한 동기부여가 부족할 수도 있다. 수강료를 낸 것도 아닌데 여기서 그만 두어도 손해 볼 것 없다는 생각을 하기 쉽기 때문이다. 교육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하지 않는다면 무료교육은 퇴색될 수 밖에 없다.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만큼 잘 배워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라는 마음으로 교육을 받는 자세가 필요하다. 전 국민의 평생무상교육 시대를 꿈이 아닌 현실로 이뤄내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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