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현대건설·GS건설·신텍 컨소시엄과 1조원 규모의 ‘삼척그린파워 1·2호기 보일러 구매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컨소시엄 등 국내 양대 대표 건설사가 참여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여왔었다. 남부발전은 제작사의 국내 공급분이 많을수록 평가에 유리하게 반영하는 발주방식 및 입찰서 평가방식을 채택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삼척그린파워는 500㎿ 유동층 보일러 2기와 1000㎿ 터빈 1기를 2 대 1로 조합한 저열량탄 석탄화력 발전소다. 남부발전은 지난 5월 터빈발전기 구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보일러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삼척그린파워의 1·2호기 건설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의 기술력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경험을 결합해 세계로 수출하는 발전소를 탄생시키고,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무재해 무사고 프로젝트 달성에도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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