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바이스 헨켈 디렉터 “한국 태양광 업체와 적극 협력”

월터바이스 헨켈 글로벌솔라부문 총괄마케팅디렉터.
월터바이스 헨켈 글로벌솔라부문 총괄마케팅디렉터.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 태양광 업체들과의 협력은 필수입니다.”

 독일 기업 헨켈의 글로벌 솔라 부문 총괄마케팅디렉터인 월터 바이스는 삼성SDI·LG전자 등 국내 대기업들이 대규모 태양전지 생산능력 확보를 통해 빠르게 가격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내다보고 앞으로 이들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결정형 외에도 박막 태양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대기업들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대기업들이 태양광 부문 대규모 투자계획을 밝힌 지금이 헨켈 태양광 제품군을 선보이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해 헨켈이 보유한 웨이퍼 클리너, 모듈 제작 실런트, 정션박스 충진제 등 태양광 관련 솔루션들을 대기업들에 소개한 이유다.

 “많은 한국 태양광 업체들이 아직 태양광 모듈 프레임 조립을 수작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불량률이 높을 수밖에 없죠. 헨켈의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하면 불량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으며, 짧은 실런트 경화시간을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 테이프를 이용하는 것보다 습기 피해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고, 완벽하게 실런트를 적용했을 때는 25년 이상 불편 없이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 대해서는 “향후 분명히 도약하는 시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유럽시장 외에도 중국에서 최근 태양광 설치 시장이 열리고 있고, 인도 역시 에너지부족 국가인 만큼 향후 태양광을 많이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바이스 디렉터는 “향후 태양광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가별로 관련 보조정책을 결정하는 시기가 달라 올해 상황이 어떻게 변할 지 전망하기는 어렵지만 보통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시장 상황이 낫다”고 말했다.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추진하고 있는 수직계열화 전략에 대해서는 “특히 결정형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받아 전체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최초 제품 생산단계에서부터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헨켈은 앞으로 태양광 외에도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투자를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기존 자동차·반도체 부문 접착제 사업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듯,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에서도 세계적인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바이스 디렉터는 “세계적으로 태양광 관련 접착제와 클리너 부문만 각각 시장규모가 200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며 “주요 투자 계획 비중 톱3에 태양광과 풍력이 모두 들어있을 정도로 우리는 이 부문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