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접속자가 많은 상위 500개 웹사이트의 54.4%가 악성코드를 유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용자가 많은 인기 사이트일수록 악성코드를 많이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가 지난 2008년 9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사이트 중 접속자가 많은 상위 500개 웹사이트 중 악성코드를 유포한 적이 있는 사이트는 무려 54.4%(272개)에 달한다. 이들 중 39개 사이트는 현재도 악성코드를 유포하고 있다.
또 안철수연구소는 상위 100위 사이트 가운데 84개 사이트가 악성코드를 퍼뜨렸다고 밝혔다. 101~200위 사이트는 63개, 201~300위는 49개, 301~400위는 45개, 401~500위는 31개 사이트에서 악성코드를 유포, 총 272개 사이트에서 악성코드가 뿌려진 것을 확인했다.
한편 전체 악성코드를 유포한 적이 있는 URL 1006개를 대상으로 보면 해킹에 의해 악성 스크립트가 삽입돼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경우는 20%, 나머지 80%는 블로그, 게시판 등에서 악성코드를 게시하는 경우로 나타났다.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를 도메인으로 구분해보면 정부 도메인 go.kr 사이트는 125개, 대학 사이트인 ac,kr 도메인은 256개, 종교 등 단체의 or.kr 도메인은 625개로 나타나 단체 사이트 보안 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호웅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개방된 인터넷 환경은 각종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사이버 지뢰밭”이라며 ”인터넷 검색 시 아무 파일이나 내려받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