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 연구 분야의 난제로 꼽히는 경계면 불안정 현상(ELM)을 국내 연구진이 해결했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핵융합 플라즈마 경계면 불안정 현상(ELM)의 전 과정을 세계 최초로 관측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계면 불안정 현상은 KSTAR와 같은 토카막형 핵융합장치를 이용한 실험 과정에서 고온 플라즈마 경계의 큰 압력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불안정 현상의 하나다. 이 현상이 발생하면 열손실과 장치 내벽에 손상을 줘 핵융합로의 안정적 운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난제로 꼽혀왔다.
핵융합연과 포스텍은 KSTAR 플라즈마 실험에서 최첨단 2차원 마이크로파 영상진단 시스템인 ECEI 장치를 통해 경계면 불안정현상의 전 발달과정을 세계 최초로 측정했다. 이 같은 결과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장치 운전에서 불안정 현상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권면 핵융합연 KSTAR운영사업단장은 “이번 성과는 국내 핵융합 연구의 중심장치로 운영되는 KSTAR를 활용한 학연 공동연구의 대표적인 결과물”이라며 “포스텍을 비롯한 KSTAR 공동연구거점센터를 중심으로 핵융합연구를 위한 장치개발 및 실험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