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가 실내그네를 타다가 떨어지는 등 유아용 실내그네 관련 안전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시중에 유통되는 유아용 실내그네 일부 제품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 www.kca.go.kr)이 시중에 유통중인 유아용 실내그네 7종을 대상으로 일정 수준의 하중에 안전한지 측정하는 ‘내하중 시험’ 결과, 1개(14.3%) 제품이 현행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그네의 안정성 시험’(ISO 8124-4)을 준용한 시험에서는 2개(28.6%)제품이 불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유아의 그네 이용 중 발생하는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 등에서는 동 시험을 안전기준에 포함하고 있지만, 국내 안전기준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은 금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아용 실내그네에 대한 안정성 시험을 추가하는 등 안전기준을 보완하도록 기술표준원에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난 제품의 사업자에게는 자발적 리콜을 권고했고 해당제품은 리콜 예정이다. 이밖에 철저한 제품 안전점검 과 제품설명서에 안전정보 보완 등을 사업자에게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도 유아용 실내그네를 사용할 때에는 설치 전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보고, 쉽게 헐거워질 수 있는 그네의 나사 및 부품 등의 조임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재난포커스(http://www.di-focus.com) - 이교진기자(marketing@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