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을 위해서는 건강하고 역동적인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곽승준 청와대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KB 히든스타 500’ 선정기업 정기세미나에서 “이제는 기업 대 기업의 경쟁이 아니라 생태계 대 생태계의 경쟁 시대”라며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체의 99%지만, 우리나라 생태계 모습은 대기업이 쥐어짜는 갑의 불공정한 이미지”라고 주장했다.
곽 위원장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를 예로 들었다. 그는 “행사장에 가보면 애플 관련 액세서리가 매우 많이 전시돼 있는데 이것이 바로 애플 생태계”라며 “히든챔피언이 없다면 이 같은 생태계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말했다.
곽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 하나의 생태계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 위원장은 사모펀드의 우리금융 인수에 대해 “펀드자본주의에서 펀드는 공적자금 기능을 가진 펀드이며, 연기금같은 사모펀드는 아니다”라고 말해 부정적인 인식을 내비쳤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제2차 KB 히든스타 500으로 휴맥스, 신한다이아몬드공업, 한국콜마, 화신, 신영, 코텍, 이라이콤, 이랜텍, 태웅, 루멘스, 뉴모텍, 이텍산업, 에스엔유프리시젼 등 34개 기업을 선정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