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야근과 직장상사 잔소리 등 직장인들을 피곤하게 만드는 요인은 다양하다. 그렇다면 지친 직장인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최고의 급속 충전기는 무엇일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14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급속 충전기>란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직장인을 힘나게 만드는 요인은 결혼 유무에 따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직장인들을 가장 피곤하게 만드는 원인(*복수응답)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봤다. 조사결과, 기혼 직장인들은 △밀린 업무로 인한 야근(50.5%) △직장상사 잔소리(37.8%)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회식자리(27.9%) 순으로 스트레스 원인을 꼽았다. 미혼 직장인들은 △직장상사 잔소리(52.0%)가 가장 스트레스라고 답했고, △밀린 업무로 인한 야근(49.2%)과 △개념 없는 거래처(26.0%)도 직장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정신적, 체력적으로 방전된 직장인들을 급속 충전해 주는 것(*복수응답)은 무엇일까?
조사결과 기혼 직장인들은 △자녀(42.3%)와 △아내 또는 남편(41.4%)에게서 에너지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고, 반면 미혼 직장인들의 급속 충전기는 △인센티브(보너스_50.4%)와 △취미생활(40.2%)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지친 직장인들에게 힘을 주는 요인으로는 △낮잠 △여행 △운동 △반려동물 △독서 △건강보조 식품 등이 있었다.
한편, 결혼 유무에 따라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다고 느껴지는 요일이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참가자들을 기혼과 미혼 등 결혼유무별로 구분해,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게 느껴지는 요일이 언제인지 질문해 봤다. 그 결과, 기혼 직장인들은 월요일이 체력적으로 제일 힘들다고 답한 응답자가 27.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목요일(25.2%) △금요일(20.7%) △수요일(14.4%) 순이었다. 미혼 직장인들은 △목요일이 체력적으로 힘들다는 의견이 30.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월요일(29.3%) △금요일(16.3%) △수요일(13.4%) 순이었다. 한편 토요일과 일요일이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답한 응답자는 미혼(토요일_2.8%, 일요일_2.0%)과 기혼(토요일_1.8%, 일요일_3.6%) 모두 거의 없었다.
반면 직장인들이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요일은 결혼유무에 따라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혼과 기혼 직장인 모두 ‘월요일이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답한 응답자가64.2%와 66.7%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목요일(미혼_11.0%, 기혼_11.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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