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세네갈에 태양광 설비 준공

탤런트 정준호, 김형국 주 세네갈 한국대사, 유형욱 남부발전 감사(왼쪽 여덟 번째부터) 등 행사 참가자들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탤런트 정준호, 김형국 주 세네갈 한국대사, 유형욱 남부발전 감사(왼쪽 여덟 번째부터) 등 행사 참가자들이 태양광 발전설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아프리카 세네갈 움부르 지역 CDEPS 청소년 교육센터에서 14일(한국시각) 지역사회 전력공급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태양광 발전설비(1㎾급)를 준공했다.

 이번 행사는 남부발전이 사회공헌·문화사업 공익법인인 문화소사이어티와 함께 지난 9일부터 8일간 실시하고 있는 세네갈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남부발전은 에너지 기업의 특성을 살려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함으로써 세네갈의 청정에너지 보급에 기여하는 한편, 현지 청소년들이 정전 걱정 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소사이어티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원조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는 CDEPS 청소년 교육센터는 잦은 정전으로 수업이 힘든 상황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부발전 임직원들과 탤런트 정준호씨, 문화소사이어티 관계자들이 교육센터 내 노후 전기시설 개보수 작업을 실시했다. 현지 학생들과 함께 ‘젊은 대륙, 한국어로 꿈을 꾼다’는 슬로건 아래 한글·한국민요 배우기 등의 행사도 진행했다.

 유형욱 남부발전 감사는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이 50년 전에는 세네갈 움브르와 같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선진국의 원조를 받는 나라였으나 오늘날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처럼, 청소년들이 미래에 대한 도전정신과 꿈을 갖고 역량을 키우면 세네갈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