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개봉했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1’의 후속편으로 해리포터와 볼드모트의 최후의 전투를 그렸다. 시리즈의 화려한 마무리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전투신이 펼쳐진다. 호그와트 삼총사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는 시리즈의 최종판답게 무게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부터 시리즈에 참여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훌쩍 자라버린 호그와트 마법학교 친구들의 모습처럼 슬픈 이별을 할 시점이 왔다.
덤블도어 교장이 남긴 ‘죽음의 성물’의 단서를 쫓던 해리포터는 볼드모트가 찾아다닌 절대적인 힘을 가진 지팡이의 비밀을 통해 드디어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다. ‘호크룩스’를 찾기 위해 마법학교 호그와트로 돌아온 해리와 친구들은 그들을 잡으려는 보안마법에 걸려 위기를 맞지만 덤블도어의 동생인 에버포스의 도움으로 벗어난다. 그리고 그에게서 덤블도어와 어둠의 마법사 그린델왈드에 관한 놀라운 과거에 대해 알게 된다.
한편, 볼드모트는 해리에 의해 호크룩스들이 파괴되었음을 느끼고 호그와트로 향한다. 해리를 주축으로 한 불사조 기사단과 죽음을 먹는 자들 간의 마법전투가 벌어지고 여기에 거대거미 아크로맨투라와 거인족 등 마법 생물이 볼드모트 편으로 가세하면서 호그와트는 거대한 전쟁터로 변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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