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컴퓨터 구입 적기다. 방학을 맞이한 학생이나 본격적인 여름 휴가를 앞두고 컴퓨터를 구입하려는 직장인을 겨냥해 PC 제조사 및 유통업체들이 파격적인 서비스와 할인 혜택, 경품 등을 무기로 고객 몰이에 나서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7월 둘째 주 11번가 테마쇼핑에서는 최근 여러 유통·제조업체가 벌이고 있는 여름 PC 할인 및 서비스 행사를 소개한다.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에서 PC 구매 시 챙겨야 할 ‘안전한 컴퓨터 구매 팁’도 제시한다.
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델·TG삼보 등 유명 PC 브랜드와 함께 풍성한 구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조성현 11번가 컴퓨터MD는 “PC업체들은 여름방학에 맞춰 신제품 출시 및 세일·할부·이벤트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며 “이 같은 행사를 잘 활용하면 큰 부담을 덜면서 실속 있게 PC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선 11번가는 델 PC를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고객 과실, 사고보장 서비스’를 포함해 11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델 브랜드 위크’를 17일까지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제조사 실수나 배송 중 파손 등은 물론이고 고객 과실로 인한 고장까지 1년간 100% 무상 수리해주는 제도다.
특히 외국산 PC의 경우 AS가 쉽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11번가가 단독으로 델 노트북과 데스크톱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준비했다. 이외에도 전 상품 최대 6% 할인, 무료 배송, OK캐쉬백 적립, 사은품 증정 등 10가지 혜택도 추가로 주어진다.
행사 제품 구매 고객은 추첨을 통해 델 스트릭·베뉴 중 1개를 증정하고, 베스트 후기 등록 및 SNS 이벤트 참여 고객을 추첨해 각각 벨킨 백팩·스타벅스 커피를 제공한다.
TG삼보컴퓨터는 창립 31주년을 기념해 PC 구입 2년 후 구입금액의 최대 50%를 IT지원금으로 지급하는 ‘스마트 체인지업’ 프로모션을 다음달 31일까지 11번가 및 TG삼보 홈페이지에서 실시한다.
‘에버라텍 TS-53R.SCU’ 제품을 구입한 후 1개월 내에 TG삼보 홈페이지에 제품을 등록하면 된다. 그 뒤 2년이 경과되는 시점에 고객이 삼보컴퓨터서비스(TGS)를 방문, 제품 상태를 판정받으면 IT지원금 규모가 확정된다. TGS는 7일 이내 고객 통장으로 정상 소비자가의 최대 50% 이내에서 확정된 IT지원금을 송금한다. 에버라텍 TS-53R.SCU는 i7(Quad)과 i5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그래픽 메모리가 달린 엔비디아 GT 540M 외장 그래픽카드도 장착했다.
게임이 주용도인 고객이라면 11번가의 ‘HP 고성능 게이밍 PC 대전’을 눈 여겨 보자. 31일까지 HP HPE 시리즈를 구매하면, 정품 MS 오피스 2010을 제공한다. 구매 후 HP 홈페이지에서 다음달 5일까지 이벤트 등록을 하면 된다. 동시에 24일까지 HP 파비리온 엘리트 HPE 이벤트 대상 상품 구매 시 최신 복합기를 제공한다. 매주 추첨을 통해 최신형 LED 울트라신 모니터를 5명에게 지급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PC를 구입할 때는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가인데도 눈으로 직접 보고 살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데스크톱·노트북PC 등을 구입할 때는 우선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다양한 가격비교 사이트를 방문해 구입 예정인 PC 가격, 서비스 정보 등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구입하려는 제품의 디자인, 세부 제원 등을 정확하게 파악할 것을 권한다.
다음으로 무상보증기간을 자세히 따져야 한다. 돌발 상황에 대비해 가급적이면 무상보증 기간이 긴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그리고 판매자 신용정보도 챙길 필요가 있다. 온라인 쇼핑몰도 예전에 비해 가격이 평준화됐지만 디지털기기는 비교적 고가 제품인 만큼 구입에 특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래서 제품 판매자의 신용 상태는 미리 체크하는 게 좋다. 다른 판매자에 비해 동일 모델을 지나치게 파격적인 가격으로 내놓은 경우도 의심해야 한다. 반품 제품이거나 그외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상품인 경우가 있다.
마지막으로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제품일 경우, 키보드를 유심히 봐야 한다. 한글 자판이 지원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