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신규 상장지수펀드(ETF) 5개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국내 ETF가 개설 10년만에 종목수 100개를 넘어선다.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TIGER S&P500선물 등 ETF 5종목을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이로써 국내에 상장된 ETF는 100종목을 돌파하게 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상장할 ETF는 TIGER S&P500선물, TIGER 인버스국채3Y, TIGER 제약앤바이오, KODEX 은선물, KOSEF 펀더멘탈대형주 등 5개다. 18일 5개종목이 상장함으로써 2002년 시장 개설 후 10년 만에 100종목을 돌파하게 된 것이다. ETF 시장은 종목 수 증가와 더불어 상품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현재 주식(65), 해외주식(8), 채권(9), 레버리지 등 파생형(7), 원유·금 등 원자재(9), 통화(2)로 구성된 6개 라인업을 구축중이다. 거래소는 ETF 100종목 돌파를 계기로 향후 제도와 인프라 개선, 투자자 저변 확대, ETF 시장 국제화 등을 추진해 우리나라 시장을 세계 10대 ETF 시장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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