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 21일 부산대서 열린다

 전국 대학생 대상의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가 열린다.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센터장 정진환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교수)와 소방방재청, 건설연구인프라운영원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2011년 구조물 내진설계 경진대회’를 부산대 양산캠퍼스 지진방재연구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차세대 건축을 책임질 대학생의 내진설계 분야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다양한 설계 아이디어를 유도해내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대회는 관광산업 비중이 70%를 넘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단 하나뿐인 공항의 인근 30km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을 가정해 이에 대비한 공항 관제탑 내진설계가 과제로 주어졌다.

 대회 첫날에는 참가 34개팀 중 사전 설계안 심사를 통과한 15개팀의 설계 구조물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열리고, 둘째 날에는 설계에 따라 직접 모형을 제작하고 이 모형을 진동대(Shaking Table) 위에 설치해 인공지진 테스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은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대학생 내진경진대회(IDEERS 2011) 출전권과 제반 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정진환 부산대 지진방재연구센터장은 “이번 대회는 참가자들에게 창의적 사고,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제해결 능력 등의 역량과 자질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