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그룹 계열 기업인 대명엔터프라이즈가 신규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영상 보안장비 사업에 직접 진출한다.
대명엔터프라이즈(대표 서준혁)는 자회사인 웹게이트를 내달 1일자로 흡수합병하고 차세대 디지털 영상보안장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웹게이트의 최대주주(약 42%)인 대명엔터프라이즈와 웹게이트의 합병 비율은 1 대 3.08이다.
웹게이트는 디지털 영상처리·임베디드 시스템 등 기술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용 제품, 웹카메라, 디지털 감시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영상보안장비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97억원에 영업이익 48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각각 올렸다.
대명엔터프라이즈는 웹게이트 합병을 통해 디지털 영상 보안장비 사업 외형을 더 확장하고 사업도 다각화해 매출 증대 및 안정적인 수익확보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웹게이트는 HD CCTV DVR, 카메라 일체형 DVR, 하이브리드 DVR, 32채널 스탠드얼론 DVR 등의 제품을 개발할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사업부문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대명엔터프라이즈는 향후 제품을 다양화해 보안용 영상장비뿐 아니라 방송용 영상장비까지 사업부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준혁 대명엔터프라이즈 사장은 “이번 흡수합병은 대명엔터프라이즈의 미래형 성장동력을 키워나가기 위한 사업전략의 일환”이라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차세대 신 성장사업을 계속 발굴해 사업규모나 내용면에서 한층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대명엔터프라이즈는 신규 사업으로 대명그룹과 연계하여 레저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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