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접목해 임직원 소통경영을 본격화 한다.
롯데그룹은 소통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그룹 통합SNS’의 개발을 마쳤으며, 이달 말까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비스 애칭’을 공모해 조만간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그룹 통합SNS’ 개발은 롯데그룹 자회사인 롯데정보통신이 담당했다. 최근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O) 협의체에서 ‘그룹 통합SNS’에 대한 서비스 내용을 공개했으며, 참석한 CIO들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각 계열사 별로 진행될 서비스 확산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그룹 통합SNS 서비스’는 시중 SNS의 다양한 장점을 결합해 △타임라인 △블로그 △커머스 △아이디어 △ 동영상 △설문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하면서 각 계열사간 임직원들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모바일기기와의 연계가 이뤄져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에서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통합 그룹웨어 및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계열사별로 적극 확산한 바 있다. 여기에 SNS가 결합되면 그룹 차원의 소통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통합SNS가 임직원 간 소통 활성화는 물론 지식공유와 친목도모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SNS를 통해 분야별 그룹 내부 전문가 협업수준도 한층 증대될 것이라는 기대다.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소셜네트워크 시대에 살고 있는 임직원에 대해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하기도 해 IT를 기반으로 한 신속한 소통경영은 통합SNS를 통해 바르게 확산될 조짐도 있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통합SNS가 그룹 차원의 소통 동기를 유발하고, 협업을 증진하는 한편 그룹 문화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윤활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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