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T(대표 김준섭)는 지난 2003년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8년차 기업이다. 국내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들까지 PNT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등 설비와 서비스 경쟁력을 인정받아 세계 시장에 진출했다.
PNT가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 제품은 코터(Coater)와 슬리터(Slitter), 라미네이터(Laminater)다. 주요 핵심 기술이 들어 있는 설비 분야는 한국에서 조립·제작하고 핵심 기술 유출과 관련없는 부분은 중국에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코터는 배터리 코터, 디스플레이 관련 코터, 접착제 관련 코터 등 여러 종류의 코팅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고 기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
슬리터는 배터리 슬리터, IT 필름,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접착제 필름 등을 자르는 설비다. 현재 PNT가 기존 설비의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비용을 줄이면서 설비 자체 생산성을 높이고 있는 제품군이다.
라미네이터는 보호필름 접착 설비다. 각종 보호필름 등 원단에 이물 및 변색, 스크래치를 보호하기 위해 원단 자체를 보호할 수 있는 필름을 접착시키는 제품이다.
PNT는 국내 장비 업계 선도기업으로 ‘시트 롤투롤 머신(Sheet to Roll Machine)’을 개발했다.
기존 롤투롤 장비에서 축적한 코팅 노하우를 응용해 롤투시트코팅(Roll to Sheet Coating)기를 개발함으로써 필름에 코팅해 와인딩한 후 적정 사이즈에 맞춰 재단하는 공정이 필요없다. 이에 고객사들은 원자재 사용 및 제조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생산성을 증대할 수 있다.
시트의 종류 및 코팅 형태는 수요자 요구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휴대폰이나 PDP에 들어가는 기존 필름에 코팅해 공정을 간단히 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코팅 방식으로 정밀 코팅이 필요한 다양한 제품에 응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PNT는 수익 증대를 위해 해외 시장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은 PNT 내부적으로도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온 글로벌 프로젝트 중 하나다. 현재 중국내 설치한 PNT 설비에 발빠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국 현지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상하이를 지사 설립 유력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다. 이후 쑤저우와 항저우 등 주변 도시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PNT는 해외 진출을 위해 많은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박람회 및 세미나 참석, 연관 대표 회의 참석 등 현지화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투자자를 찾고 있으며 해외 교류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 중이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