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용 초음파 기기 신흥주자 알피니언 국내외서 질주

 진단용 초음파 기기 신흥 주자인 알피니언메디컬시스템(대표 고석빈)이 초기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일진그룹 자회사인 의료기기 전문기업 알피니언이 국내외 초음파 기기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알피니언은 지난해 9월 해외시장에 먼저 진출한 데 이어 올해 4월부터 진단용 초음파 기기 국내 영업망 구성을 완료하고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알피니언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설정해 놓은 올해 상반기 매출 목표와 전체 매출 목표 중 상반기 매출 목표를 달성했다”며 “특히 지난해 9월부터 공략하고 있는 해외시장 반응이 좋아 올해 말까지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피니언의 진단용 초음파 기기 제품은 ‘이큐브나인(E-CUBE 9)’이다. 시장 진입 초기부터 해외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알피니언은 치료용 초음파 기기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을 내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핵심 기술을 개발 중이어서 향후 국내는 물론이고 글로벌 치료용 초음파 기기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받고 있다.

 알피니언 측은 “지난 4월 동물실험용 치료용 초음파 기기 개발에 성공했다”며 “내년까지는 인체용 암치료 핵심 기술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보이며 임상 등을 거쳐 상용화하는 데는 2~3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