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만다리나 덕(Mandarina Duck)’을 인수했다.
이랜드는 최근 만다리나 덕의 소유주인 이탈리아 부라니(Burani) 그룹과 만다리나 덕 지분 인수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금융부채를 포함해 약 700억원 정도이며 이는 2008년 부라니 그룹이 전 대주주인 핀덕(Finduck) 그룹으로부터 만다리나 덕을 인수하면서 지불했던 5600만유로(약 840억원)보다 100억원 이상 저렴한 액수다.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여행가방과 액세서리 브랜드로 유명한 만다리나 덕은 현재 세계적으로 80개 이상의 단일 브랜드 매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라니 그룹이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만다리나 덕을 매각한 이유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경영난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랜드 측은 "만다리나 덕의 재무적 가치가 훼손돼 있지만 현재 4200여개에 달하는 중국 내 판매망과 전 세계적인 판매망을 이용하면 경영 정상화가 무난할 것" 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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