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소 내에서 롱텀에벌루션(LTE) 기반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한다.
대우조선해양은 경남 거제시 소재 자사 옥포 조선소에 LTE 망을 도입하기 위해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계획이 확정 되는 대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서비스사업자를 대상으로 선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회사가 LTE 기반 모바일 오피스 환경을 구축할 곳은 모바일 업무가 필요한 선박 제조용 야드(Yard) 전체 공간이다. 앞서 적용했던 기존 무선 랜(와이파이) 기반 인프라도 전면 LTE 기반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거제시 옥포동에 위치한 조선소 공간은 140만평에 달한다.
이 회사가 LTE 도입을 결정한 배경은 조선소 내 수만명의 임직원이 선박 제조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들을 공간 제약 없이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환경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기존 무선랜 기반 환경은 적용할 수 있는 공간이 제한 적이고 방대한 데이터들을 주고받기가 불편하다는 판단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인 LTE 방식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옥포 조선소에서 현재 500명가량이 모바일 업무환경을 이용하고 있지만 LTE가 도입되면 향후 3만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업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선박 제조용 물류·위험방재 등 업무 등에 적용할 수 있는 10여개의 모바일 앱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초고속 데이터송수신이 가능한 LTE를 이용해 스마트패드를 활용한 설계 작업 등 관련업무를 적용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LTE 도입과 더불어 모바일 업무를 최적화하기 위해 가상화된 PC 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회사 측은 “LTE 도입은 국내 조선소 업계에서 도입한 이력이 없을 뿐더러 아직 해외 조선소에도 도입한 이력이 없어 세계 최초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